Travel/2006 오사카, 교토

유니버셜 스튜디오 저팬

ritsko 2006. 9. 27. 18:56
오사카
도톤보리, 호젠지-카이유칸-유니버셜 스튜디오 저팬-오사카 성

지난번 여행에서 보니 숙소였던 하얏트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가는 페리를 타는 곳까지 무료로 호텔 셔틀을 운영하고 있는지라 유니버셜 쪽을 메인으로 잡을 경우에 이동이 꽤 편리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같은 곳으로 잡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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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라 사람이 좀 적을 것 같진 하지만 그래도 일단 일찍 움직이자 싶어 오픈 시간에 맞춰 출발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한참 방학인 8월이었던지라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사람들 줄이 꽤 길었는데 이번에는 역시 사람이 훨씬 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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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장식은 이미 완전히 할로윈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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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들어와 있으면 마치 미국 어느 거리를 걷는 기분입니다. 바깥 세상과 완전히 분리된 곳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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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적어서 이 날은 정말 탈 만한 어트랙션은 대부분 다 타보고 온 것 같네요. 성수기의 경우 인기 코너는 대기 시간이 1시간도 훌쩍 넘곤 했는데 이번에는 오래 걸려도 50분 이내에 탈 수 있었습니다.


어느 테마 파크나 그렇겠지만 음식점이나 기타 물품들의 가격은 꽤 비싼 편입니다. 들어갈 때 간단히 먹을 점심을 밖에서 사서 들어가는 방법일 것 같고 재입장이 가능한 도장을 받으면 나갈 수 있으니 바로 앞에 있는 타운에서 햄버거 같은 걸 먹고 다시 들어가는 방법도 있을 것 같네요.

저희는 원래 아침을 안 먹다가 호텔에서 아침을 제대로 챙겨 먹었더니 오후가 지나도록 배가 별로 안 고프더군요. 그래서 가판대에서 파는 츄러스로 간단히 떼우고 대신 입구에서 받은 가이드 팸플릿에서 보고 필이 팍 꽂혔던(...) 핑크 카페에서 잠시 쉬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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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동안은 힘든 줄 몰랐는데 다 타고 나오니 해가 뉘엇뉘엇 지고 6시가 훌쩍 넘어 있었습니다. 결국 한 8시간쯤을 신나게 걸어다닌 셈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