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미니 부르주아/닌텐도 클럽 화투

ritsko 2006. 11. 7. 17:36
주말에 하네다 공항에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 있는 팬시샵에서 부르주아 미니 시리즈들을 팔고 있더군요. 핸드폰 고리용 립글로스라든지 일반 매니큐어의 반만한 크기의 미니 매니큐어 같은 귀여운 아이템이 보통 쓰는 부르주아 화장품보다 싼 가격에 모여 있었습니다.
부르주아 아이섀도우는 발색이 좋아서 몇 개 가지고 있는데 워낙 용량도 많고 아이섀도우를 구워서 만들었네 어쩌네 하는데 어찌나 단단한지 줄지도 않아 다 쓰는 일이 절대 없는지라(보통 화장품이 그렇지만) 보다 용량이 적고 가격이 싼 게 반갑더군요. 마침 베이스로 쓸 흰 섀도우가 필요해서 사는 김에 아이라인에 긋는 용도로 쓸만한 은색도 하나 집어봤습니다.
종이로 된 케이스는 300엔, 섀도우는 각각 600엔씩이더군요.

그냥 섀도우만 있어도 되지 않을까.. 했다가 화장대에 굴러다니는 건 좀 그럴 것 같아 케이스도 샀는데, 섀도우 포장을 벗기니 정말 알맹이만 있어서 안 샀더라면 곤란할 뻔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써봤는데 모두 발색은 꽤 좋은 편. 지속력도 무난합니다.
012



저희가 사는 소프트만으로는 속도가 꽤 느렸을 텐데 룬 모님의 도움을 얻어 착실히 빠르게 쌓고 있던 닌텐도 클럽 포인트가 드디어 400점이 넘어서 노리던 닌텐도 화투(...)를 신청했었습니다. 지난번에 보니 신청하고 나면 잊어버릴 때쯤 오는 것 같아서 깜빡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빨리 도착했네요.

원래 닌텐도는 연간 30만개 정도의 화투를 생산하고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화투 질이 상당히 좋네요. 둘 다 화투도 트럼프도 전혀 안 하지만 그래도 일단 집에 한벌씩 있으면 손님이라도 오면 쓸 데가 있겠거니.. 합니다(그러고보니 집에 있는 트럼프는 강철의 연금술사 한정판으로 받았던 거네요...;)

구경 삼아 올려봅니다. : )
다시 한번 룬*리*님께 감사!
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