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by day
테츠코의 방
ritsko
2005. 7. 20. 18:53
오늘 방영한 분량에서는
몸짱(...)인 출연자의 팔뚝을 주물럭 주물럭 만져보며
'오오~ 이거 멋지구만~' 하더란..;
노인 특유의 불안정한 발성이라든지(틀니를 해서 발음이 새는 할머니가 '홍홍홍, 그러니까 말이지요' 하는 분위기) 무서운 화장(...)이나 헤어 스타일 때문에 '별 프로가 다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프로 제목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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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코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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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뭐랄까, 외모로 판단하고 싶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시절부터 좋아했던 책인 '창가의 토토'의 작가가 저런 도토리 머리에 화장이 무서운 할머니였다는 데에 약간은 환상이 깨졌달까요. --;(좀더 우아한 이미지를 상상했건만)
그래도 저 '테츠코의 방'은 77년부터 계속되는 장수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일본 TV를 보다보면 드라마에서도, 쇼프로 게스트도 그렇고 확실히 한국보다 연령대가 좀 높은 감이 있더군요. 얼마전에 신문에서 '김삼순이 아버지가 없는 이유'라는 기사를 보고 나니 왠지 국내에서도 좀더 나이 있는 배우들을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