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mimala
ritsko
2005. 9. 8. 17:22
스노우캣의 홈에서 본 제대로 된 핫 초콜릿 만드는 법이라든지를 보면서 핫 초콜릿에 대한 환상들이 있었던지라 제대로 만드는 핫 초콜릿은 어떤건가 궁금했더랬지요.
이 집은 메뉴 설명에 따르자면 벨기에산 수제 초콜릿으로 만드는 핫 초콜릿이라고 합니다.
마셔본 감상은.
확실히 일반 카페에서 파는 우유에 핫초코 가루 탄 것과는 다르더군요. 딱 마시는 순간 첫맛이 쌉쌀하면서 달콤한 초콜릿 맛이 확 풍겨서 '오오-' 하고 감동했는데 마시다보니 아무래도 우유 때문인지 좀 느끼했습니다...;
친구가 시킨 화이트 초콜릿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첫 말이 '옥수수 스프 맛'(...)이 나서 '오묘하군' 하고 잠시 갸우뚱 했네요. ^^;
아무래도 화이트 초콜릿 자체가 흔히 생각하는 초콜릿 맛이랑 약간 달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지만 그렇다보니 이쪽이 좀더 느끼합니다.
저처럼 제대로 만든 '핫 초콜릿'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으나 제대로 된 레시피로 만들어보기에는 귀찮은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셔서 직접 마셔보면 좋을 것 같네요. ^^
가격은 핫 초콜릿 한 잔이 10,000원이니 만만치 않은 편인데 대신 카페 전망이 정말로 좋더군요.
야외 쪽에 앉으면 압구정 일대가 한 눈에 보이는데 이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밖에 앉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마음껏 경치를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 되면 날 더 추워지기 전에 바깥에 앉아서 햇살을 즐기며 차를 마셔보고 싶네요.
지대가 높은 데다가 건물 8층이다보니 밤에도 야경이 굉장히 멋질 것 같습니다.
▶위치는:
학동사거리를 지나 갤러리아 사거리 방면으로 디자이너스 클럽을 지난 다음 우측 언덕 최정상에 까페 고셴 앞 스타빌딩이라는 새로 지은 회색 건물 8층.
학동사거리를 지나 갤러리아 사거리 방면으로 디자이너스 클럽을 지난 다음 우측 언덕 최정상에 까페 고셴 앞 스타빌딩이라는 새로 지은 회색 건물 8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