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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ter

스킨 이야기

요며칠 또 스킨 만드는 데에 화그르르 불타올라서 주변 사람들의 홈 스킨을 모두 바꿔주고 돌아다녔습니다.
이번에 이것저것 만들면서는 style 파일 쪽도 공부가 돼서 좋았네요. 잘 쓰면 편리한 것 같습니다. : )

만들어서 태터 스킨 공개 같은 데에 올려도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1.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만드는 스킨들은 이전부터 말했지만 모두 일본 쪽 소재 홈에서 가져와서 컨버팅하는 것들이라 기본적으로 '개인이 만들어 쓰는 건 OK'지만 '배포는 금지'이기 때문입니다.
즉 저 한 사람 쓰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대신 만들어주는 정도야 상관 없지만 여러 사람한테 뿌릴 수가 없지요. -_-;

그럴 거면 그냥 당당하게 직접 만들어라, 라고 하시겠지만(-.ㅠ)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말한 것처럼 '나 블로그'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디자인보다는 일러스트나 장식이 많이 들어가서 '홈페이지' 느낌이 나는 걸 더 좋아하다보니 재주가 미천해 공개된 걸 가져다 쓰는 수밖에 없더군요(왠지 살리에리의 비극이 생각이 난다..-_-). 그리고 사실 제가 쓰는 스킨들은 여러 사람이 쓰기에는 좀 질리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2. 한 스킨은 가능하면 적은 사람이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들을 다니면서 좀 건조하다, 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가는 곳들의 스킨들이 다 비슷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설치형의 묘미는 개인이 스킨을 컨버팅할 수 있으니까, 라고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스킨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만큼 개인 홈으로서의 개성은 많이 흐려진 것 같습니다.
웹서핑을 하면서 집집마다 다른 디자인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야 하는 데 말이죠.

아무튼.
오늘의 요점은 공부 삼아 주변 사람들의 스킨을 모두 바꿔주고 나서도 몇 가지를 더 만들었는데 주변에 더 바꿔드릴 분이 없네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조용히 모처(?)를 마련해 지금까지 만들었던 스킨들을 올려뒀습니다. 대놓고 배포는 문제가 될 것 같고 그냥 지인들에게 만들어주는 정도의 개념으로 쓰고 싶은데요.
처음에는 메일링 같은 걸 만들어볼까 했는데 그것보다는 태터 1.0의 비밀글 기능을 잘 이용하면 좋겠다 싶더군요.
혹시 평소에 제가 쓰는 스킨 스타일을 좋아하셨거나, 스킨을 자주 바꾸고 싶은데 html쪽으로는 손을 잘 못대시는 분들이 계시면 비밀 댓글로 메일과 홈 주소를 남겨주세요. 그곳의 주소와 패스워드를 알려드리겠습니다(몇몇 분들께는 제가 메신저 등으로 알려드릴 참입니다만).
혹 지금까지 잠수하셨던 분들이더라도 원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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