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썸네일형 리스트형 메리 스튜어트-스코틀랜드의 여왕 두꺼웠던 엘리자베스 여왕 이야기를 끝내고 미사언니의 추천으로 일본에 와서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동시대를 살았던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시리즈물을 제대로 다 갖춰서 마무리지은 기분이랄까요. 동전의 양면처럼 완벽하게 서로 대치되는 두 여왕이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서로 견제하고 시기하는 이야기는 픽션 없이 현실 그 자체만으로 한 편의 소설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엘리자베스 쪽을 먼저 읽고 이 메리 스튜어트를 읽는 게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양쪽 작가 모두 자신이 그리는 여왕에 대해 굳이 미화하려고 하지도 않고 가능하면 객관적인 서술을 하려고 하는지라 두 책에서 그려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대개 일치합니다. 이 책에서는 엘리자베스가 더 멋지게 그려지고 저쪽에서는 메리가 더.. 더보기 제국의 태양 엘리자베스 1세 지난번의 실패를 딛고 이번에는 어찌어찌 제대로 원하던 내용이 들어있을 것 같은 책을 구했습니다만, 막상 받고 나니 무슨 전공서적마냥 하드커버에 두꺼운 분량(614페이지)을 보고 잠시 굳었으나... 어찌됐든 내용은 아주 지대로 원하던 것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서 죽는 순간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시간순으로 서술해나간 전형적인 전기였는데 읽다보니 책 무게가 좀 괴로운 것 빼고는 흥미진진하더군요. 흔히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해 서술할 때 언급되는 영국의 황금기, 또는 여왕 본인의 호걸성은 역시나 시대가 흐른 후 '역사가 평가한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은 전기 형식이다보니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가 그 당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들었던 것보다 훨씬 치.. 더보기 위대한 두목, 엘리자베스 지난 주말에 EBS 개국 특집으로 영화 '엘리자베스'를 해주는 걸 보고 나니 갑자기 여왕 엘리자베스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해(내 독서는 대개 이런 돌발적인 연상으로 이루어지는 듯...;) 서점을 지나가다 봤던 '위대한 두목, 엘리자베스'를 주문했더랬습니다. 이 영화 엘리자베스는 반지의 제왕에서 갈라드리엘로 나왔던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고 제프리 러쉬, 조셉 파인즈에 뱅상 카셀에 이르기까지(더불어 닥터 후도 비중이 큰 인물로 나옴) 캐스팅도 화려할 뿐더러 영국에 대해 잘 모르면 좀 지루하긴 하지만 보다보면 영국 왕실의 화려한 분위기라든지 영국의 여왕이 권력을 잡아가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로워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아무튼! 유감스럽게도 이 책은 제목과는 전혀 무관하게도(대체 누가 제목을 지은겨.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