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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

After... 오랜만에 집에 김치님손님이 오셨더랬습니다.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3박 4일 일정이었네요. 그덕에 관광삼아 시내도 나갔다오고 카페에서 파르페를 먹으며 수다도 떨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종로에 관광을 가거나 유람선을 일부러 타러 갈 일이 별로 없는 것처럼 여기 살다보면 아무래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게 되지 일부러 그렇게 움직이게 되지는 않더군요. 화요일에는 시부야 쪽으로 나가서 도큐핸즈와 ZARA 매장 쪽으로 아이쇼핑을 한 후 마크시티에서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파르페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ZARA는 옷 브랜드 쪽으로는 워낙 관심이 없어서 몰랐다가 얼마전에 가보니 가격대 성능비가 꽤 괜찮아서 가끔 구경하러 가게 되네요. 겨울에 입을만한 티를 한벌 사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게 잘 없어.. 더보기
조이폴리스, 레인보우 브리지 DECK 옆(이라고 해야 하나, 내부라고 해야 하나)에는 조이폴리스라는 규모는 별로 크지 않은 어뮤즈먼트 파크가 있더군요. 위와 같은 카드를 사서 입장할 수 있는데 카드의 유효기간은 1년, 입장만 하는 데에는 5백엔이고 안에 있는 어트랙션을 전부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은 3천엔 정도. 각 어트랙션은 3-6백엔 정도였습니다. 충전식이라서 돈이 남았으면 다음번에 와서 쓸 수도 있나보더군요. 건물에 붙어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별로 크지는 않고 어트랙션도 많지 않아서, 굳이 자유이용권까지 끊어서 들어가 놀 만한 곳은 아니었지만 한번쯤 들렀다 가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그냥 입장료 끊고 들어가서 제일 괜찮아 보이는 것 하나 정도만 타고 휘익 구경하고 나왔군요.저녁은 레인보우 브리지가 바로 보이는.. 더보기
DECKS 오다이바 리틀 홍콩 DECK 6층과 7층은 리틀 홍콩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았더군요. 말 그대로 층 전체가 홍콩(이라고 그네들이 생각하는) 분위기의 물건이나 음식들을 팔고 있더군요. 층 전체에 은은하게 향 냄새도 나고 제법 그럴듯하긴 했는데 파는 물건들을 구경하고 있자니 역시나 약간 애매했습니다.(왜 최지우와 권상우 사진을 파는 가게가...-_-;) 가게들은 주로 중국식 라면이나 만두 같은 걸 파는 음식점이나 차이나 드레스나 정체모를 돌(?)들을 파는 곳이더군요. 차이나 드레스 가격은 한 2~3천엔짜리부터 시작해서 진짜 드레스같은 7~8천엔짜리까지 다양했는데 예전에 제가 한국에서 치파오를 4-5만원 주고 샀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싼 편이 아닌가 싶네요. 그 밖에도 옆 사진과 같은 매우 애매한 것들도 팔고 있습니다. -_-; 가.. 더보기
DECKS-다이바 잇쵸메 상점가 DECKS 4층은 '다이바 잇쵸메(一丁目) 상점가'라는 테마 아래에 마치 우리나라로 치면 한 6-70년대 분위기의 가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가 우연히 들어갔는데, 비록 일본의 '그 때를 아시나요' 정서지만 우리나라와도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정신없이 보면서 도느라 한바퀴 다 도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지나다가 사고 싶어지는 것들도 꽤 많았는데(특히 불량식품 쪽!)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더군요. 예전에 인사동에서도 이런 소품들을 모아서 전시하는 가게를 본 것 같은데 일본은 아예 소품들을 모아 한 층 전체를 꾸며버린 셈이지요. 더보기
허니와 클로버 카페 어제는 오랜만에 대나무숲도 쉬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작정을 하고 외출을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여름에도 너무 더워서 어디 갈 엄두가 안 나서 그냥 있었고 여기 와서도 지난주에 디노님과 하라주쿠에 간 것 말고는 이렇다하게 가본 곳이 없더군요. 마땅히 가보고 싶었던 곳도 없고 해서 지난번에 디노님이 남겨두고 가신 관광 가이드를 지도 삼아 오다이바로 향했습니다. 그 가이드에 오다이바에는 DECKS, 아쿠아 시티, 후지 TV등이 볼만하다길래 그럼 대강 한번 둘러볼까~ 하고 슬슬 나섰는데 막상 가보니 DECKS에만도 볼 게 꽤 많더군요. DECKS와 조이폴리스 쪽만 구경했는데도 하루가 훌쩍 가버렸네요. DECKS에 들어서자마자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눈에 띈 것은 허니와 클로버 카페. 요근래 주변 사람들이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