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코엑스몰 안쪽의 현대백화점과 연결된 근처의 커피빈과 스타벅스가 붙어있는 쪽.
일단 좀 외지다보니 코엑스몰 내의 북적북적함과는 동떨어진 게 마음에 들었고 홍차 맛도 괜찮더군요. 스타벅스와 커피빈 같은 테이크 아웃 카페들이 창궐(...)하는 지역에 홍차 전문의 카페가 홀로 있으니 왠지 신선했습니다.
이 날은 모두 밀크티 종류만 시켜서 일반 홍차 계열은 맛을 못봤는데 다음에 가면 시켜봐야겠네요.
홍차 맛도 괜찮았지만 홍차를 내오는 티포트나 찻잔도 아기자기한 데다가 가게 안 분위기도 조용해서 사람들이랑 앉아서 이야기하기에는 딱 좋더군요.
단지 자리가 많지 않아서 구석이나 벽쪽 좌석은 다 차버리기도 하는데 그러면 한 가운데에 마치 포커 테이블(...)처럼 덩그렇게 놓여있는 부담스러운 자리만 남아서 거기에는 앉기가 좀 그렇더군요. ^^;
내가 주문한 메이플 밀크티
거품 위에 뿌려진 건 메이플 시럽이었는데 밀크티와 메이플향이 잘 어울렸습니다.
밀크티를 주문하면 대개 한 잔으로 나오는데 이 집은 아예 포트에 꽉꽉 채워서(...) 주더군요.
제 것 다 마시고 뺏어먹기 딱 좋았습니다.-ㅠ-
티포트도 잔도 세트로 나오는데 아기자기하니 예뻤습니다.
선라이즈 어쩌고.. 아이스티. -_-;
아이스티에 주스로 그라데이션을 준 것 같은데
색이 곱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