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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오리의 부엌, 치즈 케이크 팩토리

드디어 태터 클래식 버전이 공개 직전이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버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역시 스크롤의 길이를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슬라이드 앨범 기능이네요. 사진들이 많아지면 스크롤도 길어지고 사진을 일일이 입력하는 것도 꽤 일이라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냥 묻히는 것들도 꽤 있었는데 유용하게 잘 쓸 것 같습니다(이 기능 들어갈 걸 알고 있었던지라 요근래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고 있었군요).

테스트용으로 올리는 이 포스팅은 요즘 자주 가는 후타고타마가와 역 근처에 있는 가게들 이야기.

후타고타마가와 쪽을 제대로 둘러볼 일이 별로 없어서 몰랐는데 이 날 다녀보니 역 앞에 있는 타카시마야 백화점도 그렇고 의외로 번화한 곳이었습니다. 타카시마야 백화점 안에 넘쳐나는 그릇 가게들과 인테리어 소품점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네요.
이 백화점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애프터눈 티라는 이름의 인테리어 매장. 찻잔이나 그릇에서 이런저런 소품들이 어찌나 아기자기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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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12월 17일)은 먼저 후타고타마가와 역 근처 답사를 끝낸 대나무숲의 회사 동료 부부와 함께였는데, 그쪽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이 오리의 부엌이라는 퓨전 중식집이로군요. 그럭저럭 맛도 무난하고 분위기도 괜찮았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비어페스타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시즌이 시즌이다보니 테이블들이 대개 망년회 분위기였고 여자들끼리 모여서 마냥 전골을 끓여대며 맥주를 마시는 모습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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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식사 후 발견한 '치즈케이크 팩토리'에서.
케이크를 시키면 자동으로 차 값은 좀 싸지는 것 같더군요. 이렇게 한 상 거하게(?) 먹고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았습니다.
뻑뻑한 치즈 케이크는 좀 부담스러운데 이 날 시킨 치즈 케이크들은 모두 굉장히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더군요. 커피와 함께 시켰는데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이 집은 앞으로 종종 애용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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