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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새해 벽두에 한 일은....

지하철 타고 가는 길에 본 것.

어제는 대나무숲 회사 상사분의 초대로 온돌방에서 떡국을 먹으며 새해 첫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도 좋은 집(...)은 온돌이 있긴 하더군요. 마루 아래로 가스를 쓰는 히터가 들어오는데 역시 일반 가스 히터로 공기를 덥히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서 다들 바닥에서 엉덩이를 떼지 못하고 지지다가 저녁까지 얻어먹고 왔지요. ^^;

옆의 사진은 어제 전철을 타고 가다가 발견한 캠페인 스티커.
앉은 자세가 상당히 강렬해서 같이 가던 사람들이랑 보고 다들 재미있어했지요.
언젠가 대나무숲이 포스팅했던 것처럼 이곳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앉는 사람들이 많아 이래저래 문제인가보더군요.
실제로 어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본 어느 분은 신발까지 떠억 벗어놓고 다리를 자신의 허리의 두 배쯤 되는 넓이로 벌리고 앉아서 신문을 보고 있더이다. -_-;(안방이냐...)

이쪽은 신정 연휴가 내일까지라서 오늘은 어디를 좀 나가볼까, 했는데 아침부터 기온이 꽤 떨어지더니 비까지 오더군요.
날도 춥고 비까지 오는데 어디를 나가냐, 싶어 김에 침대 해체부터 시작해서 집안 가구 배치를 새로 싹 해버렸습니다. 이전에 비해 공간 활용도도 한 200퍼센트쯤 높아지고 왠지 새로 이사온 것처럼 기분도 새로워서 좋네요.

동네에 있는 큰 쇼핑몰 지하의 외국 음식 재료들 파는 곳에 가니(어제 놀러갔던 집은 한인 타운 쪽에서 사셨다고 하긴 했는데) 떡국 떡을 팔기는 팔더군요. 가격은 2인분쯤 되는 떡국 떡이 한 350엔 정도? 좀 찰기가 부족하긴 했지만 떡맛도 괜찮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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