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때문에 좀 끈적하긴 해도 기온은 약간 꺾여서 좀 나은 것 같습니다.
저녁때쯤 메신저에서 대나무숲이 하늘색이 이상하다길래 고개를 들어보니 석양도 아니고 말 그대로 온 천지가 벌겋게 물들었더군요. 신기해서 찍어봤지요.
슬슬 배도 고플 때쯤이라 지나다가 하나씩 집어오게 됩니다.
그럭저럭한 크기의 고로케 4개가 290엔 정도(보통 감자 고로케나 야채 고로케 같은 건 손바닥만한 것 하나에 80엔 정도)인데 대부분 4-5시 이후에 만들어져서 오는 거라 아직 따끈한 상태이니 근처만 가도 튀김 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고로케 재료는 매일 약간씩 바뀌는데 오늘은 게살 크림 고로케 되겠습니다.
원래는 크로켓이라는데 왠지 일본에서 먹는 건 왠지 '고로케'라고 불러야 할 것 같더군요.
직접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만 이 더위에 만들어서 튀기는 걸 생각하면 역시 엄두가 안 나서 이렇게 하나씩 사다 먹는 게 훨씬 낫더군요. 맛은 대부분 평균 이상은 가는 듯합니다.
반찬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 만만해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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