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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주말 쇼핑

미나미마치다로 나가볼까 했는데 어제는 왠일로 하루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집에서 딩굴거렸고 오늘에서야 날이 개어 집을 나섰습니다.

쇼핑 목표는 반찬 담을 적당한 그릇.

미나미마치다 쪽으로 나가면 일단 FranFran이라고 큰 인테리어샵이 있고 빌레로이 앤 보흐라는 그릇 가게가 있는데, 여기는 정품 가격은 세도 세컨드 클래스라고 해서 정말 작은 점이나 기스가 있는 상품들을 정도에 따라 5~70프로 가격에 팔아서 한번씩 구경하곤 하지요.

결국 반찬 그릇은 FranFran에서 적당한 걸 고르고 좀 돌아다니다보니 이 카푸치노 머그라는 게 모양이 참해서 (bormioli라는 메이커인데 가격도 4개 1,200엔이니 그럭저럭) 사봤네요.
투명해서 홍차를 넣어도 카푸치노를 넣어도 예쁠 것 같아요. 쇠로 된 손잡이 부분은 끼웠다 빼는 게 가능해서 씻기도 좋고 크기도 딱 적당해서 사놓고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뒤쪽의 베일리스는 칼디라고 외국 음식 재료들 파는 가게에서 세일해서 600엔에 팔고 있길래 한병 사봤네요. 밀크티에 섞거나 커피에도 넣어 마시기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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