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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칠색아차, 포숑 애플티, 립톤 아이스티 스파클링

날이 더우니 수분 소비량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주로 물을 마셨는데 일본에 와서는 파는 차 종류가 많으니 이런저런 차를 사다 얼음 듬뿍 깔고 마셔보는 게 하나의 재미입니다.

요근래 마신 차 중에 제일 마시기 편했던 건 욘사마가 선전하는 코카콜라의 신제품 '七色亞茶(나나이로아차)'.
태그에는 거창하게 홍차에 녹차에 이런저런 차들이 들어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자고로 이렇게 섞인 것 치고 별로 대단한 것 못 봤음), 먹어본 감상은 그냥 맛이 부담스럽지 않은 연한 우롱차 같습니다. 일반 우롱차는 수시로 마시기에 뒷맛이 약간 써서 별로 안 땡기는데 이 칠색아차는 얼음 잔뜩 넣고 옆에 두고 마시면 맛이 은은하고 보리차처럼 뒷맛이 시원하더군요.
욘사마 덕에 잘 팔린다고 하는데 집 근처에 파는 수퍼는 단 한군데 뿐이라서 아쉽습니다(들고 들어오기 무거워서 잘 안 사게 되더란).
그러고보니 욘사마는 일본에서 선전을 많이 찍더니 일본어가 많이 자연스러워졌더군요(그래봤자 광고 멘트 딱 한 마디지만)
핸드폰 광고를 할 때 이병헌은 욘사마보다는 좀 못한 듯. 대나무숲의 증언으로는 가장 못하는 건 권상우였다고 합니다.

오른쪽은 포숑 애플티.
립톤에 비해 맛은 훨씬 홍차스럽지만 좀 연한 편이었습니다. 가끔 도락으로는 괜찮겠는데 수시로 마실만한 음료는 아닌 듯.

<div align=left>립톤 아이스티 뒤에 스파클링이 붙었길래 <br /> 사와본 것.(태그에 보아도 있길래..;)<br /> 짐작했던대로 립톤 아이스티에 탄산이 <br /> 들어간 것이더군요.<br /> 탄산 때문에 아이스티 맛이 좀 씁쓸해져서<br /> 별로 다시 사고 싶을 정도는 아니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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